[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XC40', 차선 이탈 없이 140km/h '반자율주행 끝판왕'
볼보에서 국내시장에 야심차게 출시한 소형SUV XC40을 시승한 소감을 세 단어로 줄이면 힐링, 공간, 그리고 안전이다. 기존의 독일3사 수입차 혹은 국산차와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실내외 디자인과 공간에 대한 색다른 해석은 볼보라는 브랜드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서 서울 반포까지 이어지는 약 230km 구간에서 볼보 XC40을 시승했다.
● 일상을 더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차
볼보 XC40을 국내 시장에 론칭하면서 밝힌 제품 프레젠테이션 중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일상을 덜 복잡하게 만들도록 설계했다”는 말이었다. 자동차의 실내공간은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운전자에게 주는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럭셔리한데 너무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조금 부족한 듯하지만 꽤 실용적이며 앉아있는 자체로 힐링이 된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상위 모델들과 같이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을 채택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Center Console Display)도 적용해 모든 차량 기능의 세팅을 직관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넉넉한 파워, 타협하지 않은 안전 사양
주행 감성도 경쟁 소형 SUV들과 비교해 뛰어난 편에 속한다. 시승차는 신형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R-디자인(4880만원) 모델로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 토크가 1400∼4000RPM 이라는 폭넓은 구간에서 발휘돼 초기 출발은 물론 중·고속 영역까지 부족함 없는 가속성능을 느낄 수 있다. 소음 진동은 잘 억제된 편이지만, 고속주행시에도 스티어링휠이 다소 가볍다고 느껴지는 것은 아쉬움이다.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한 반자율주행 기능도 실제 사용해보면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XC40에는 한 단계 진화된 파일럿 어시스트 II 기술이 장착되어 자동으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전방에 감지되는 차량이 없어도 최고 140m/h 속도를 유지하며 차선이탈 없이 달릴 수 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차선유지 기능도 진화했다. 기존에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에 차량을 차선 내로 복귀시키는 개념이었다면, 파일럿 어시스트 II는 양쪽 차선 사이 중앙에서 차량이 달릴 수 있도록 유지해준다. 볼보의 반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해보면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남양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동엽, 녹화 중 당황스런 스킨십..난리
- 모모랜드 주이, 갑자기 왜..은퇴 계획 전해
- 이영자, 결국 다이어트 선언..악플 힘들었나
- 실종된 유노윤호 찾아낸 멤버들..결국 오열
- 구하라, 일본으로 가더니..예상밖 깜짝 행보
- 안혜경 “기상 캐스터 시절 전성기…그만둔 후 슬럼프” (언니네 포차)
- 민희진 대표 “뉴진스 부모들도 하이브에 불만 많아, 부당 대우”
- “정리할 시간 없었다”…박지현, 집안 상태 초비상 (나혼자산다)
- 이재성 아나운서, 결혼 발표 “소중한 사람과…행복하게 살겠다” [전문]
- 박민영 맞아? 미모 열일 중…얼굴 소멸 직전 [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