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액티브 시니어' 뜬다…신소비층 부상<코바코>(종합)
송고시간2015-12-07 15:52
"신기술 인식·소비 영향력 등 높아"…광고모델 1위 전지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일정 수준의 소득을 갖추고 원하는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대인 '액티브 시니어'가 다른 연령대보다 디지털 환경변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 등에 대한 소비 영향력도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지난 5∼7월 '액티브 시니어' 700명을 포함해 만 13∼64세 이하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행태와 제품구매, 라이프 스타일 등을 분석한 '2015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일정 수준의 소득(50대는 부부 합산 월 500만원, 싱글과 60대는 300만원 이상)을 갖춘 구매력 있는 50∼60대를 가리킨다.
'액티브 시니어'는 '기술의 발전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응답비율이 80%로, 30대(69%)나 40대(67%), 50~60대 일반인(59%)보다 높았다.
'애플리케이션 활용으로 일상생활이 편리해졌다'는 응답도 '액티브 시니어'는 68%로, 30대(65%), 40대(56%), 일반 50~60대(36%)보다 많았다.
이들은 디지털기기 보유율도 스마트폰 93%, 노트북 32%로 30대(각각 99%, 29%)와 큰 차이가 없고, 구입 의향은 스마트폰 31%, 노트북 5%로 30대(각 13%, 4%)보다 높았다.
'액티브 시니어'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여가생활이나 외모에도 큰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해외여행 경험률'이 26%로, 30대(15%)와 40대(13%)보다 높았고, '외모를 꾸미는 데 돈을 지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자도 67%로, 30대(65%)와 40대(57%)보다 많았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TV홈쇼핑'(47%), '온라인 쇼핑'(28%) 등 다양한 경로로 제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구매제품도 '패션의류'나 '신발류', '화장품' 순으로 다양했다.
미디어 행태조사에서는 10대 매체 접촉률의 경우 지상파TV 98%, 모바일 인터넷 87%, 케이블TV 79%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지상파TV의 경우 작년 조사 때 143분에서 올해 128분으로 줄어든 반면, 모바일 인터넷은 60분에서 87분으로 늘었다.
응답자의 31%는 TV를 시청하면서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62%는 스마트기기를 정보검색이나 메신저, SNS에 활용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광고모델 순위에서는 작년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올해 영화 '암살'로 인기를 끈 전지현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자는 수지-차승원-김연아-아이유, 여자는 김수현-차승원-김연아-현빈 순이었다.
이번 설문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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