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지연·고객센터 불통…생리용품 소비자상담 37.5배 급증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지난달 생리용품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이 6만9122건으로 전년 동기(6만1870건) 대비 11.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월(6만5386건)보다도 5.7% 늘었다. 1년 전보다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생리용품으로 37.5배나 뛰었다. 위해 성분 검출과 관련된 생리용품 환불 절차가 지연되면서 상담 건수가 늘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생리용품 다음으로 투자자문(컨설팅)(336.7%), 호텔(103.7%), 가스보일러(75.2%), 전기진공 청소기(62.0%) 상담 건수가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도 생리용품 상담이 74.4%로 가장 많이 늘었다. 그 뒤를 대형 승용자동차(48.6%), 반려견(46.0%), 상조서비스(44.3%), 침대(37.7%)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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