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수지 적자 '사상최대'…사드 보복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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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광수지 적자 '사상최대'…사드 보복에 휘청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21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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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지적자 14조7000억…중국 관광객 감소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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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반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급증하면서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수입은 133억2370만달러로 전년보다 22.5% 감소했다. 반면 관광지출은 270억7290만달러로 1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137억4920만달러로 전년보다 111.9%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관광수지가 악화된 것은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줄어든 반면, 해외로 떠난 우리나라 국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333만5758명으로 전년보다 22.7% 감소했다. 하지만 출국한 국민은 전년보다 18.4% 증가한 2649만6447명으로 2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단체관광을 금지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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