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취소수수료 폭탄"…해외 예약사이트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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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취소수수료 폭탄"…해외 예약사이트 주의해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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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항공∙호텔 예약 가이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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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항공권∙호텔 이용 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약 가이드'를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해외 예약사이트 이용자들 사이에서 과도한 취소 수수료, 항공편 운송 지연, 호텔 이용 불가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해외 항공∙호텔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4646건으로 전년대비 47.8% 증가했다.

소비자원이 배포하는 가이드에는 소비자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한 △주요 피해유형 △예약 단계별 유의사항 △대응방안 등이 정리돼있다.

이 가이드에 해외 항공권 예약사이트가 소비자의 사정에 의한 예약 취소를 인정하지 않거나 취소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예컨대 해외 항공권 예약사이트 이용자가 개인 사정으로 결제 직후 환불을 요청했지만 전액 46만원 가운데 항공사가 환불한 세금 8만원만 돌려준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해 가이드는 이용하려는 해외 항공권 예약사이트가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인정하는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8쪽 분량 리플릿 형태로 제작된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해외 항공∙호텔 예약 사이트 등에서 소비자 피해예방 정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을 계획할 때 가이드를 꼼꼼히 확인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정보를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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