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이통사 관련 내용 논의 중...이르면 내년 초 도입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일리지가 매년 누적되고 있지만 쓰이지 않아 매년 수천억원 상당이 자연 소멸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당국이 지적하는 마일리지는 통상 연초에 일괄 수령해 한 해 간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다르다. 휴대전화 요금 1000원당 5~10원이 적립되는 것으로 유효기간 7년이 부여된다.
이통사별로 △SK텔레콤 레인보우 포인트 △KT 장기·보너스 마일리지 △LG유플러스 ez포인트 등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초부터 지난 7월까지 4년 7개월간 쓰이지 않고 없어진 마일리지는 1655억원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 717억원, KT 787억원, LG유플러스 151억원 등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마일리지의 통신비 납부 활용안은 이르면 내년 초 도입될 예정"이라며 "해당 방안을 실천하도록 이통사들을 유도하고 있으며 사업자 측에서 이를 수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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