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대장균 패티' 유통하고 신고는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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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대장균 패티' 유통하고 신고는 '모르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3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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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업 동향]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발표…세대교체∙성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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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햄버거병 파문'으로 조사를 받는 한국맥도날드가 '대장균 패티'를 유통하고도 식품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가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를 골자로 하는 2018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 경영 쇄신에 나선다.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이후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상담이 늘어났다. 국내 대형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소비자들은 서비스 호감도에 불만족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 맥도날드 '대장균 패티' 유통하고 신고 '모르쇠'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쳐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를 유통하고도 식품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에 패티를 전량 공급하는 '맥키코리아'의 자체검사 결과 순쇠고기 패티에서 지난해 6월과 11월, 올해 8월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됐다.

하지만 총 유통량 총 62.3t 중에서 회수∙폐기된 물량은 11.2%인 7t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이미 소진됐다.

특히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조사결과, 맥키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장출혈성대장균 검출 사실을 식품 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발표…세대교체∙성과주의

삼성전자가 2년만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14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와 '성과주의'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사장 승진자 7명의 연령대는 50대이며, 평균 나이는 55.9세다. 가장 나이가 적은 사람은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으로 54세다. 앞서 지난달 31일 실시된 부문장 3인도 모두 50대였다.

사장단 인사와 함께 기업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은 원로 경영진 3인인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신종균 사장도 각각 종합기술원 회장과 대외업무담당,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호실적을 기록 중인 사업부문에서 성과가 돋보인 인사들을 대거 기용했다. 이중 올해 3분기 그룹 역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반도체 부문에서 사장 승진 인사가 가장 많았다. 사장 인사 7명 중 4명이 반도체 부문 소속이다.

◆ '생리대 유해성' 논란 후 소비자 상담 폭증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6만730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늘었다.

이 가운데 생리용품 상담은 전년동월 9건에서 올해 528건으로 58배 이상 급증했다. 뒤를 이어 스포츠시설 이용, 호텔(이상 57.5%), 모바일게임서비스(50.3%), 전기진공청소기(47.8%) 상담 건도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생리대 환불∙피해보상 문의 또는 관련 제품을 사용한 후 신체적 이상으로 인한 피해보상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건강검진 만족도 높은 종합병원은 어디?

국내 대형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이용한 소비자들이 편리성은 만족하지만 가격과 서비스 호감도는 대체로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이 상위 5개 종합병원의 건강검진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결과, 전체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3점으로 나타났다.

병원 별로 보면 삼성서울병원이 3.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대병원(3.76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3.72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3.70점), 서울아산병원(3.69점)이 뒤를 이었다.

항목 별로는 '검진서비스 이용편리성'이 3.9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직원서비스'(3.86점), '검진상품 다양성 및 가격적정성'(3.68점), '서비스 호감도'(3.64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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