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오픈마켓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 66% 급증
우리 국민의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오픈마켓 업체들은 소비자분쟁조정원의 조정결과를 상습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실에서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소비자분쟁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 오픈마켓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2012년 5182건에서 2016년 8611건으로 66.17%(3429건)으로 폭증했다.
정 의원은 "오픈마켓은 판매자-구매자간 분쟁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구제에 소홀할 수 있다"며 "최근 기존 소셜커머스 회사들이 오픈마켓으로 전환하거나 확대 진출함에 따라 소비자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소비자원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505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413억원으로 29.5% 늘었다. 8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32조177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에 달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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