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맥도날드가 2일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들이 집단 장염증세를 일으킨 데 대한 조치다.
맥도날드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전주 지역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장염에 걸렸다며 지난달 28일 맥도날드 측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중 복통과 설사, 고열 등 장염 증세를 보인 초등학생 7명은 불고기 버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보건소에서는 원인 규명을 위해 맥도날드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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