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핫이슈

GMO라면, ‘PD수첩’ 문제제기, "국민음식 라면 소비자 알권리 보장해야"

권성미 기자
입력 : 
2017-06-14 17:52:55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GMO라면. 사진lMBC 'PD수첩' 화면캡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PD수첩'이 주목한 GMO라면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3일 MBC 'PD수첩'에서는 'GMO 그리고 거짓말?' 편이 방송된 가운데, GMO라면과 GMO 식품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 제작진은 지난해 국내 라면 판매량 기준, 가장 많이 팔린 라면 10종을 수거해 직접 GMO 검출 시험을 맡겼다. 국내 라면 업체 10개사 제품에 대해 시험을 의뢰한 결과, 2개 업체 5개 제품에서 GMO 가 검출되었다.

GMO는 인위적으로 생명체의 유전 형태를 바꾼 것을 뜻하며 GMO를 둘러싼 '인체 유해 여부' 논란은 약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GMO라면 완전 표시제가 국내에서는 아직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태가 공개돼 소비자들의 우려를 더했다.

이에 대해 지난 2014년 식약청이 GMO 식품 표기 의무에 대해 밝혔던 입장이 관심을 끈다. 당시 식약청 측은 "국내에서 들여오는 GMO 농산물 등은 엄격한 안전성 심사를 통과한 제품만 사용이 승인되기 때문에 GMO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표기해야 할 필요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다수 소비자들은 'GMO의 안전성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날 방송을 본 소비자들은 "라면은 국민음식인데 소비자가 정확히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이제 라면도 끊어야 하나", "누구 말이 맞는건지 어렵다", "음식 갖고 장난치면 안되는데"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