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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도 6월 가세…인터넷 은행 '돌풍의 이유'

<앵커>

케이뱅크에 이어 또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늘(5일) 본 인가를 받고 6월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잇따른 등장에 기존 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금융팀장 손승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 사흘 됐는데 실적이 꽤 괜찮은 것 같아요.

<기자>

사흘 만에 신규 고객을 9만 명 가까이 모았습니다.

16개 시중은행 다 합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가입하는 신규 계좌가 한 달 평균 1만 2천 건이니까, 많은 것으로 봐도 될 듯합니다.

<앵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부 "개점 효과다"라고 깎아내리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금리 조건이 좋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케이뱅크는 2% 금리를 주는 특판 예금 상품을 내놨는데요,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0.5% 포인트 정도 높다 보니 목표량 200억 원을 불과 사흘 만에 완판했습니다.

대출도 사흘 동안 6천 6백 건이나 이뤄졌습니다.

<앵커>

카카오뱅크도 오늘 본인가를 받았는데, 많이들 이용하는 '카카오톡'과 관련이 있는 거죠?

<기자>

6월 말부터 영업에 들어갑니다.

카카오톡과 연계한 금융서비스가 인기를 끌 수 있어 시중 은행들이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또 외환 송금 수수료를 시중은행의 10분의 1만 받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으로 긴장한 몇몇 은행과 저축은행이 최근 예금금리를 올리고 대출금리는 내린 상품을 내놨습니다.

이런 경쟁이 소비자에게 금리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소비자들에게는 괜찮은 소식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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