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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소원 "ISA 소비자피해 우려…출시 미뤄야"

등록 2016.03.09 11:51:27수정 2016.12.28 1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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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은 9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같이 어설프고 허술하게 준비를 해 ISA를 시행하면 시장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며 "제도와 소비자보호 등의 대책을 보완한 후 ISA를 시행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동양사태, 펀드사태 등에서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금융당국은 ISA에 대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ISA의 혜택이 크지 않은데도 마치 대단한 것처럼 과대·과장하고 있는 금융회사의 무차별 마케팅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소원은 또 "ISA 졸속시행에서도 나타나듯 금융당국은 관치금융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환경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전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소원은 앞으로 KEB하나은행(10일), 한국투자증권(11일), 은행연합회(14일) 등에서 ISA 불가입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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