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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웨딩도 거품? 작은 결혼식도 "만만치 않아"

하우스 웨딩도 거품? 작은 결혼식도 "만만치 않아"
입력 2016-02-24 07:28 | 수정 2016-02-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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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허리 휘는 결혼식,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작은 결혼식 하면서 집에서 하듯이 식을 치르는 하우스 웨딩이 덩달아 유행이라는데, 작아도 비용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하우스 웨딩홀.

    주택을 개조해 만든 건물에 세 시간 정도로 여유 있는 대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족끼리 하는 작은 결혼식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하객이 적어도, 150명분은 돈을 내야 합니다.

    [A 하우스 웨딩업체 직원]
    "150명부터. 150명이 최소 보증 인원수고요."

    하우스 웨딩이라고 해도 규모나 비용을 줄이긴 쉽지 않은 겁니다.

    [B 하우스 웨딩업체 직원]
    "대관료와 생화 장식을 650만 원으로 안내해드려요. (식비는) 12만 원까지 있고요. 200분 보증은 필요로 하시고요."

    스튜디오 촬영에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까지 묶음으로 파는 일명 스드메 패키지 횡포도 여전히 기승입니다.

    [윤설민, 김지연/예비부부]
    "패키지로 돼 있다 보니까 스튜디오만 하고 뭘 뺀다든지 이런 게 거의 불가능하더라고요."

    한 결혼정보회사가 신혼부부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결혼하는 데 든 비용은 평균 8천2백만 원이나 됩니다.

    행복해야 할 부부의 시작인 결혼식, 첫걸음 떼기도 만만치 않은 현실이 봄 결혼철을 앞두고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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