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21℃

  • 인천 21℃

  • 백령 18℃

  • 춘천 21℃

  • 강릉 26℃

  • 청주 21℃

  • 수원 21℃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2℃

  • 전주 21℃

  • 광주 23℃

  • 목포 20℃

  • 여수 21℃

  • 대구 23℃

  • 울산 22℃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20℃

SNS서 고개드는 불법 보조금, 소비자 피해 ‘주의’

SNS서 고개드는 불법 보조금, 소비자 피해 ‘주의’

등록 2016.02.05 09:30

수정 2016.02.05 13:43

이어진

  기자

설 대목 맞아 SNS로 유포, 피해 시 보상 받을 수 없어 유의해야

설 연휴 기간 페이백이라고 불리는 불법 보조금이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휴대폰 파파라치에 걸리지 않기 위해 폐쇄형 SNS 등을 통해 암암리에, 은어를 사용하며 소비자들을 현혹한다. 하지만, 페이백 자체가 불법이어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보상을 받을 수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밴드 등 폐쇄형 SNS 등을 통해 아이폰6S, 갤럭시노트5 등 최신형 제품들을 대상으로 40~50만원대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글들이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페쇄형 SNS 등지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불법 보조금을 알리는 업체들의 글들이 잇달아 게시됐다. 아이폰6S, 갤럭시노트5를 40만원대 등에 판매한다는 글들이 게시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불법 보조금을 별모양으로 치환, 이를 알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는 보조금 대란이 없었다. 지난해 설은 단통법 시행 불과 5개월 째였다.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당국의 모니터링, 경고 등이 잇달았던 시기다. 단통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인 점도 주요했다. 불법 보조금은 음지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단통법 시행 1년5개월 가량이 지난 현상황은 다소 다르다. 단통법은 시장에 안착됐다. 불법 보조금은 더욱 음지로 향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SNS에서는 불법 보조금을 알리는 글들이 잇달아 유포됐다. 불법 보조금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도 다시 살아났다. 개통 현장에는 보조금 파파라치를 막기 위해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들은 불법일지라도 최신형 스마트폰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길 원한다. 하지만, 공시 보조금 이상의 보조금은 모두 불법. 페이백을 준다고 광고한 업체가 약속을 어길 시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은 없다.

실제로 최근 신도림 한 판매점이 가입자에 페이백을 지급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잠적, 이용자 100여명이 약 2500만원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방통위는 “페이백을 불법으로 실질적 피해보상을 받기 사실상 불가능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